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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타트업의 길 : 제5회 만물생장대회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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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타트업의 길 : 제5회 만물생장대회 참관기
2021-05-11 중국 항저우무역관 김하늘


- 중국 스타트업 및 VC 등 5,000명 온오프라인 참가 -

- 중국 창업 환경 및 앞으로 스타트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 제시 -

포럼 소개

항저우시인민정부와 중국투자발전촉진회는 4월 28일(수), 29(목) 양일 동안 항저우에서 ‘제5회 만물생장대회(第五届 万物生长大会)’를 개최했다.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된 동 포럼은 중국 스타트업과 투자가들을 초청해 중국 창업 환경을 분석하고 항저우 내 유니콘 기업을 발표하는 대표 스타트업 행사 중 하나이다. 올해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것이다’를 테마로 중국 유니콘 기업의 현황 및 특징 분석과 스타트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주*: 유니콘 기업 : 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 설립 10년 이하의 비상장 스타트업을 일컫는 말

 

제5회 만물생장대회 현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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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항저우무역관 자체 촬영

 

만물생장대회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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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발표 내용


선전시창신투자그룹(深圳市创新投资集团) 니저왕(倪泽望) 회장은 ‘유니콘 기업의 성장동력, 혁신’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면서 전세계 유니콘 기업의 현황과 성공요인에 대해서 분석을 진행했다. 전 세계 유니콘 기업 500개사 중 중국 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43.4%, 미국 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38.4%로 각각 1, 2위를 차지하였다. 한국의 유니콘 기업은 12개사로 전 세계 5위를 기록하였다.

 

2020년 전세계 유니콘 기업 국가별 분포 현황

(단위: 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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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베이징히든유니콘정보과학기술원(北京隐形独角兽信息科技院), 연사 발표자료


니저왕 회장은 전 세계 유니콘 기업 500개사 중 60% 이상이 인공지능, 반도체, 스마트 제조 등 하드코어 테크놀로지 기업임을 강조하면서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갖춰야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혁신이라고 밝혔다. 현재 65%의 스타트업은 타사 제품을 모방한 유사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제품 혁신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 외에 인재 영입과 정부 지원도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베이징대학후웨이펑금융연구원(北京大学汇丰金融研究院) 바수송(巴曙松) 원장은 ‘유니콘 기업의 발전현황과 추세’에 대해 발표를 진행하였다. 바수송 원장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 유니콘 기업은 전자상거래, 의료·건강, 자동차·교통, 기업 서비스 분야에 평균 35개 기업이 고르게 분포돼 있다. 특히 중국의 유니콘 기업 중에서도 IT 기업의 성장이 두드러지는데, 2020년 IT 기업이 중국 유니콘 기업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전년대비 53.2% 성장하였다. 또한 과거 유니콘 기업의 성장은 베이징과 상하이 지역을 위주로 이루어졌지만 현재는 선전을 중심으로 한 광둥성·홍콩·마카오 등 웨강아오 대만구(粤港澳大湾区)로의 투자가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그 외 다른 연사들은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시장을 중국으로 국한시키지 않고 글로벌 브랜드를 육성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업무환경과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것도 기업의 성공요인 중 하나임을 역설하였다.


전문가 인터뷰


KOTRA 항저우 무역관에서는 포럼에 참가한 연사 및 투자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중국 유니콘 기업의 발전 특징과 앞으로의 투자 방향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Q1: 금일 포럼에서 유니콘 기업의 발전 현황과 성공요인에 대해서 분석을 하였는데, 귀사가 생각하는 중국 유니콘 기업만의 특징은 무엇인가?

A1: 중국 유니콘 기업은 시장의 수요와 정부지원 두 가지 요인으로 인해 성장을 이루었다. 특히 중국의 경제발전이 성숙기로 진입하면서 현재 중국은 시장 수요보다는 국가 산업 육성정책으로 인해 성장을 이루는 비율이 증가하였다.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 기술 분야가 그 예 중 하나이다. (선전시창신투자그룹 관계자)


Q2: 이러한 배경 아래서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법과 추후 귀사의 투자 계획은 무엇인가?

A2: 최근 디지털화를 정부정책의 중점으로 삼고 있는 만큼 기업은 온오프라인을 결합하고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우리의 투자 역시 이러한 추세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신소비 브랜드, 의료, 인공지능 분야에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1선도시 투자가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2,3선 도시에 대한 투자 역시 늘릴 예정이다. (선전시창신투자그룹 관계자)


Q3: 창업가들에게 한마디 조언을 해주자면?

A3: 포럼의 여러 연사가 강조했듯이 제품, 서비스의 혁신과 인재영입이 성공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특히 중국의 소매 브랜드들은 유통, 재고관리, 매장 운영, 마케팅 등 전 단계에서 빠르게 디지털 전환을 이루고 있다. 신규 브랜드는 이러한 추세를 따라잡지 못한다면 시장에서 쉽게 도태될 수 있으므로 사업의 디지털화를 항상 염두해둬야 한다. (연사 알리윈엑셀러레이터 위지엔핑 총경리)

전망 및 시사점

비록 중국의 유니콘 기업이 전 세계의 43.4%를 차지하고 있고 중국 정부도 창업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 유니콘 기업은 빠른 성장을 이루어내었지만,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엔 아직 역부족이다. 기업 내부적으로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인재를 영입하고 그들의 기업가 정신을 북돋아주어야 한다. 기업 외부적으로는 정부 지원정책이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스타트업 및 유니콘 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2020년 항저우 유니콘 기업의 기업가치는 107억 달러로 전국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가장 빠른 성장추세를 보이는 유니콘 기업들의 소재지가 항저우와 난징인만큼 항저우는 창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항저우는 도시 특색을 살려 라이브커머스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 단지를 조성하고 단지에 입주한 셀러와 MCN 기업에는 3년간의 임대료 감면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 지원에 힘입어 항저우의 이커머스 사업이 더욱 확대되고,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을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에게도 간접적인 혜택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베이징히든유니콘정보과학기술원, KOTRA 항저우 무역관 현장 수집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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